지난 9월 2일 공항·인프라 BIM 전문기업 ㈜비아이엠팩토리(대표 서희창)는 한국공항공사(KAC) BIM 발주자를 대상으로 ‘공항 분야 발주자 BIM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본 과정은 공항 건설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BIM 데이터의 품질을 스스로 판별·관리할 수 있도록 성과품 검수–데이터 품질 검수–물리정보 간섭 검토 등과 같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였다.
교육은 실제 프로젝트 산출물 형식에 맞춰 보고서·모델·도면을 함께 확인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먼저 ‘성과품 검수 방법’ 세션에서는 △BIM 결과보고서의 작성 여부와 내용 적절성을 기준으로 ①보고서 양식의 적합성 ②BIM 적용 대상 및 범위의 명확성 ③BIM 수행환경 기술의 충실도 ④단계별 BIM 수행 계획의 구체성 ⑤도면작성대상의 타당성 ⑥BIM 품질관리 결과의 객관성을 점검했다. 이어 성과품 파일 검수에서는 성과품 구성의 완결성과 제출 기준·형식 준수 여부를 확인해 발주자 관점의 기본 검수 절차를 정립했다.
다음으로 ‘설계품질 검수 방법’ 세션에서는 데이터 품질 검수와 물리정보 품질 검수를 체계화했다. 데이터 품질 검수 측면에서는 ①필수 정보의 존재 ②정보의 정확성(가. 공유좌표의 적절성, 나. 적용도면의 유효성) ③상세수준(LOD) 충족 ④파일 구조·명명 규칙 등 기타 항목을 확인했다. 물리정보 품질검수에서는 ①공간객체 중첩 및 누락 ②공간객체 간섭 ③부위객체 간섭(같은 공종·다른 공종) ④동일부재 간섭 ⑤단위 준수를 검토해 실제 문제 사례를 진단·개선하는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주)비아이엠팩토리 교육 총괄 염길웅 팀장은 “발주자는 설계–시공-유지관리까지 동일한 표준과 언어로 소통할 때 공항의 디지털 전환과 운영 단계의 신뢰도 높은 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진다”며 “이번 교육은 현장에서 바로 쓰는 검수 방법을 중심에 두어 재작업을 줄이고 데이터 품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도록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표준화 관점을 정착시켜 납품 품질 편차를 줄이고, 프로젝트 전 단계에서 일관된 품질 관리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