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창 비아이엠팩토리 대표 “데이터센터ㆍ복합건축물ㆍ리모델링 등 BIM 적용 확산”
“BIMㆍ디지털 트윈 전환 선도에 집중”
서희창 비아이엠팩토리 대표. 사진 / 비아이엠팩토리 제공
“올해는 BIM이 단순한 3D 모델링 도구를 넘어 프로젝트 전 주기를 관통하는 정보 체계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 해입니다. 발주처의 요구 수준도 예전에는 “BIM 해주세요”였다면, 이제는 모델 품질, 속성 구조, 검수 절차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합니다. 동시에 디지털 트윈 기반의 유지관리 시장도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서희창 비아이엠팩토리 대표는 올해 “이 같은 흐름 속에 데이터 신뢰성과 운영 단계 연계기술에 집중하며 데이터센터, 대규모 복합건축, 리모델링, 공항분야 등의 굵직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캐닝, 드론, 디지털트윈, SW개발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내부 전문가의 빠른 협업과 기술 융합, 기술인력들이 모델에 대한 깊은 이해, 시공 현장의 현실성, 표준화 경험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서 대표는 밝혔다.
실제 비아이엠팩토리는 올해 영등포, 울산, 가산, 부평 등 여러 현장의 데이턴센터 사업을 수행했다. 복합건축으로는 청라 스타필드와 부산 오페라하우스, 리모델링은 포스코 공동주택 사업과 롯데 이촌 현대아파트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공항 분야에서는 KAC-BIM 3단계를 수주해 한국공항공사의 BIM 표준체계 구축을 맡았고, 제주공항 여객터미널의 유지관리 BIM 사업도 착수했다.
서 대표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BIM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는 공조, 전력, 배관이 극도로 밀집된 구조여서 설비 간 간섭이 조금만 발생해도 시공 단계에서 비용이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결국 BIM의 정밀도가 곧 리스크 관리인 셈”이라며 “장비, 전력계통, 덕트 라우팅의 간섭을 공정 초기에 제거하는 검토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반복되는 유형에서 학습된 패턴을 다음 현장에 적용하면서 검토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높였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청라 스타필드, 부산 오페라하우스 등 대형 복합건축물의 BIM적용 노하우도 밝혔다.
비아이엠팩토리가 BIM을 적용한 부산오페라하우스 전경. 사진 / 비아이엠팩토리 제공
서 대표는 “복합건축은 형태와 프로그램이 복잡하고, 건축·구조·설비 등 여러 전문분야가 동시에 맞물려 있다”며 “특히 청라 스타필드의 경우 복합 쇼핑몰과 스타디움이 같이 있다 보니 설계, 시공, 공정 시뮬레이션을 모델 기반으로 검토해 설계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고, 돔 형태의 지붕구조물에 대한 설계, 공정 검토도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모델링사업도 BIM적용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비아이엠펙토리가 수행한 리모델링 BIM 적용 현장. 사진 / 비아이엠팩토리 제공
서 대표는 “구축 아파트를 수평, 수직 증축하는 리모델링의 경우 철거, 해체 이후 기존의 도서의 정확성이 맞지 않은 경우가 많아 기존 골조의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형 건설사의 리모델링 사업에서 3D 스캔 데이터로 기존의 골조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현장에서 BIM 모델을 활용해 기존 구조물의 치수 편차나 충돌 요소, 설비 동선, 배관 재배치 검토를 통해 세대 내 마감 간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설계자와 시공자 발주처 간의 초기 합의를 명확하게 도출하고, 추가되는 부대비용과 공사기간 등 전반적인 비용 리스크를 줄였다고 강조했다.
비아이엠팩토리는 올해 공항분야와 관련, KAC-BIM 2단계를 완료하고 3단계를 연달아 수주에 성공하면서 한국공항공사의 BIM 표준과 관리체계 구축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 KAC-BIM은 속성체계, IFC 기반 개방형 BIM 적용, 품질기준 정립, 유지관리 연계 프로세스를 하나의 틀로 통합하는 작업”이라며 “2단계에서 해당 작업을 김포공항에서 진행했고, KAC-BIM 3단계로 제주공항 여객터미널의 유지관리 BIM 사업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항시설은 특수설비도 많고 공간 구조도 방대해서 데이터 표준화와 단계별 검증 절차가 특히 중요한데 이를 실무에서 구현 가능한 수준으로 정제하고 국제 표준인 ISO 19650에도 들어맞게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국내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 “BIM을 ‘어떻게 쓸지’보다 ‘어떤 기준으로 통합할지’가 더 중요하며, 속성 기준, 검수 기준, 데이터 교환 절차 같은 관리 체계를 먼저 세워야 한다”며 “발주자는 운영 단계까지 고려한 속성 표준을 요구해야 하고, 공급자는 설계와 시공 모델을 동일한 기준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서 대표는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유지관리 단계로 확장되는 BIM과 디지털 트윈의 전환을 선도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항, 데이터센터, 대규모 복합시설처럼 운영 정보의 가치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데이터 표준화, 품질관리, 운영 플랫폼 연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BIM과 디지털 트윈을 단순한 모델링 서비스라기보다는 프로젝트 전체를 정렬하는 정보 체계로 봐야 한다”며 “국가, 기관, 기업의 운영 체계 안에 BIM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확장하는 것이 비아이엠팩토리가 가려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